다카하시 다이스케(21,일본)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갈라 연기는 '세계 최고'라는 명성만큼 훌륭했다.
다카하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에서 열린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갈라쇼에서 아이슬란드 가수 비요크의 'Bechelrette'에 맞춰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다카하시는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러츠, 트리플 악셀등의 점프 기술로 빙판을 녹였다. 갈라 연기 후반부 시도한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그는 연기를 무난하게 이어나갔다.
빠른 풋워크로 이루어진 스텝 연기로 유명한 다카하시는 빠른 스피드의 다양한 스핀 동작과 스텝 시퀀스로 갈라 연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그는 또 카멜 스핀과, 환상적인 업라이트 스핀, 콤비네이션 스핀 등으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다카하시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3위, 프리스케이팅 6위에 머무르며 합계점수 220.11(쇼트 80.40, 프리 139.71)로 남자 싱글 4위를 차지했다.
그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컴비네이션 점프를 하나 더 추가하는 바람에 감점을 당했고, 쿼드러플 점프도 감점되면서 고전했다.
다카하시는 2007-2008 그랑프리파이널에서는 2위를, 지난달 경기도 고양에서 치러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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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