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21,일본)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안도 미키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안도는 경기 초반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살코 등 두 번의 점프를 내리 실패하더니 스케이트 날의 속도를 줄였다. 그리고 이내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기권 의사를 밝혔다.
코치에게로 다가가 이야기를 하는 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었다. 부상이 있었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스포츠 정신의 진수를 보여주었으나 통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빙상 위에서 퇴장 인사를 하는 안도 미키에게 관중은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200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5.09로 우승했던 안도 미키는 19일 치러진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59.21로 8위에 머무르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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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