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 위에서 불굴의 투지를 선보인 김연아 선수.
경기장 밖에서는 그저 평범한 열일곱 소녀입니다.
대회가 끝난 뒤 찾아 온 꿀맛 같은 자유시간.
김연아가 가장 먼저 찾은 건 뜻밖에도 '빵'이었습니다.
[김연아 : 빵을 좋아하는데 차라리 빵을 안 좋아했으면 식이요법을 할 때 안 힘들텐데. 팬들이 선물로 빵을 던지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못 먹는 건데 그러면 안 되지요, 고문이죠.]
고등학교 3학년생다운 소망도 있습니다.
[대학교 가면 학교생활을 해 보고 싶어요. 평범하고 여유롭게 생활도 해 보고 싶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지만 아쉬움도 남아있습니다.
['힘들어 죽겠다'는 생각. 몸이 가벼웠으면 실수 안했을 텐데 아쉬움이 남아요.]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