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18, 군포수리고)의 시니어 첫 무대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7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였다. 당시 17살 소녀 김연아는 카리스마 있는 표정연기와 '점프의 정석'이라 불리는 무결점의 기술을 선보이며 '무서운 신예'로 떠올랐다.
이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 바로 김연아의 의상. 지금도 피겨팬들은 그가 처음 시니어 대회에 데뷔했을 때 입었던 의상을 잊지 못한다. 어느 덧, 세계 랭킹 2위의 '피겨 여왕'으로 등극한 김연아는 두번째 참가하는 이번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새로운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연아는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전에 입던 의상은 음악이랑 어긋난다는 생각을 코치님도 나도 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의상은 (이전 것에 비해)더 편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아가 부상을 딛고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새 의상'과 함께 선전을 펼치길 기대해본다.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19일 밤 12시 15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출전하다.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