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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2위' 통 지안-팡 칭 커플, 우승 가능성 높아

[2008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67.70(기술 39.21, 예술 28.49)으로 2위

통 지안-팡 칭 커플이 '세계 최고'의 호흡을 과시했다.

통 지안(28)-팡 칭(28·이상 중국) 커플은 지난달 13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치러진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페어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67.70(기술점수 39.21, 예술점수 28.49)으로 2위를 차지했다.

통 지안-팡 칭 커플은 배경음악 마스네의 '달콤했던 지난 봄'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들은 파트너간 호흡이 중요한 기술에서 최고의 실력을 여지 없이 드러냈다. 경기 초반 트리플 토 룹에 성공, 이어 이들의 장기인 트리플 러츠 트위스트 리프트에서 통 지안은 팡 칭의 상체 터치가 전혀 없는 완벽한 기술을 구사했다.

이들은 이어 드로우 트리플 룹, 그룹 5 악셀 라소 리프트 자세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악셀 라소 리프트에서는 자세 변형으로 고난도의 점수를 받았고, 여자 선수가 빙면과 가까울 수록 높은 점수를 얻는 백인사이드 데드 스파이럴 기술에서도 가산점을 얻었다.

통 지안-팡 칭 거플은 경기 후반 서큘러 스텝 시퀀스에 이어 고난도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스텝과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약간 부족한 점수를 얻었지만 나머지 요소에서는 최고 레벨로 평가받으며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통 지안-팡 칭은 세계랭킹 3위로 지난 12월 이탈리아 토리노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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