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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 위의 발레리나…김연아 '매혹의 갈라쇼'

<8뉴스>

<앵커>

'피겨요정' 김연아 선수,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아픈 몸으로도 3위란 좋은 성적을 거두며 큰 박수를 받았는데요. 갈라쇼에서도 매혹적인 연기로 관중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나온 김연아는 빙판 위의 발레리나였습니다.

자신이 집적 고른 배경음악 'ONLY HOPE'에 맞춰 새 갈라쇼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소녀는 여인의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우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연기로 9천8백여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고관절 통증을 느끼면서도 점프와 스핀, 그리고 스텝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했습니다.

레이벡에서 비엘만으로 이어지는 고난도 스핀 컴비네이션은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김연아가 3분 20초에 걸친 연기를 마무리하는 순간입니다.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김연아는 갈라쇼에서도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보다 돋보였습니다.

각 종목 상위 입상자들만 초대받은 갈라쇼는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아이스링크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선수들의 자유롭고 기발한 연기에 팬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피날레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피아니스트의 격정적인 연주에 맞춰 신나게 춤을 췄습니다.

김연아는 다른 연기자들과 함께 링크를 돌면서 스웨덴 팬들과 석별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연아는 내일(25일)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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