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관중의 '기립 박수'를 얻은 바 있는 제프리 버틀(25,캐나다)이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다시 갈라 무대에 섰다.
제프리 버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에서 열린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갈라쇼에서 레온 카발로의 '광대'에 맞춰 '피겨 황제'다운 자태를 뽐냈다.
제프리는 깔끔하고 강한 점프 기술과 스핀, 스텝 등의 연결동작 등 다양한 연기로 '부드러운 힘이 더 강하다'는 말을 입증했다.
트리플 플립으로 빙판을 녹이기 시작한 제프리는 더블 악셀과 트리플 러츠 등 우아하면서도 절도 있는 점프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연결동작으로 아름다운 이너바우어 동작과 플라잉 싯스핀, 카멜 스핀, '일품' 스텝 시퀀스, 콤비네이션스핀 등을 연기해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살인 미소'가 돋보이는 제프리 버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모두 1위에 오르며 합계점수 245.17 (쇼트 82.10, 프리 163.07)로 우승을 차지했다.
제프리는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실력파' 선수다. 지난달 한국에서 치러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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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