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잇] 신문 배달 어릴 적 종이 신문은 우리 모두에게 세상과 연결되는 유일한 끈이었다. "신문요∼" 젊은 청년의 숨 가쁘고도 낭랑한 목소리는 이른 아침을 여는 힘찬 기상 이상의 메아리였다. 2022.11.12 11:05
[인-잇] 한국 0.86 vs 미국 1.7 누군가 내게 이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난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내 몸에서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이, 그것도 3명씩이나 이 세상에 나왔다는 것이다. 2022.10.16 15:42
[인-잇] 한국에 '우영우'가 있다면, 미국에는 '빈센트'가 있다 어느 날부터인가 내 딸은 '빈센트'라는 남자아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좋아하는 남자아이인지 슬쩍 물어보면 고개를 절레절레하면서도 틈만 나면 빈센트 이야기를 했다. 2022.08.07 09:48
[인-잇] 뜻대로 안 되는 삶, 고래 같은 마음으로 살아요 우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다. 바쁘다는 핑계로 사실 아직 챙겨 보지는 못했지만 주제도 주제고 나의 직업이 정신과 의사인 만큼 따로 시간을 만들어 꼭 챙겨 보고 싶은 드라마다. 2022.07.31 10:00
[인-잇] 책을 내고 싶다면 "책을 내고 싶은 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독서 관련 강연을 할 때 가끔 받는 질문이다. 경제적 여유가 좀 있다면 책 내기는 쉽다. 2021.12.18 11:30
[인-잇] 메모, 기록하고 정리하고 활용하라 헌책방에서 산 책 가운데 예전 주인이 여백에 메모를 해 놓은 책이 가끔 있다. 헌책을 산 것이니 그런 메모가 있다 한들 개의할 일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뭉클해진다. 2021.11.14 11:00
[인-잇] 20년 차 프리랜서가 알려주는 '생존전략 4원칙' 프.리.랜.서. 일정한 소속이 없이 자유 계약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나는 프리랜서로 20년 조금 넘게 살아왔다. 번역 프리랜서였다가 번역 활동을 그만 두었다. 2021.10.03 11:01
[인-잇] 책 읽는 당신, 오늘은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책 읽을 때 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혀도 움직이지 않았다. 우리는 종종 이런 식으로 침묵 속에서 독서에 빠진 그를 발견하곤 했다. 그는 절대로 큰 소리를 내어 글을 읽지 않았다." 4세기 밀라노의 주교 암브로시우스가 책 읽는 모습을 아우구스티누스가 이렇게 묘사했다. 2021.09.11 10:54
[인-잇] 책 안 읽는데, 기념일이 무슨 소용? 1995년 제2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4월 23일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로 제정됐다. 4월 23일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 사는 이에게 꽃을 선물했던 '산 조르디 축일'이다. 2021.08.29 11:00
[인-잇] 내가 번역가를 그만둔 이유 '하늘하늘거리는'이라는 시 구절이 있었다. 미국인 번역가가 이 구절을 영어로 이렇게 번역했다. '스카이 스카이 스트릿 비' 우리말의 '하늘거리다'는 조금 힘없이 늘어져, 부드럽고 가볍게 자꾸 흔들린다는 뜻이다. 2021.08.16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