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 도전했던 19일 밤.
김연아 선수 뒤에는 선수 본인 만큼이나 기대하고 긴장하며 경기 생중계를 준비하던 제작진이 있었다.
배기완 아나운서와 방상아 해설위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중계석에서 "딸 같은 연아" 발언으로 화제가 된 배기완 아나운서.
매번 중계 때마다 완벽한 준비를 해오는 배 아나운서의 노트.
이번 대회를 위해서도 철두철미하게 노트를 만들어 왔다.
노트 위 적혀진 갖가지 메모에서 남다른 열정을 느끼게 한다.
김연아가 넘어지자 얼굴이 굳어지는 배 아나운서. 방 해설위원은 목이 메이고...
그러나 곧 김연아 선수의 의연한 모습에 찬사를 보내며 중계를 이끌어간 배 아나운서.
꼭 역전 우승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부상 재발이 안 됐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 같은 것을 읽을 수 있었다.
(스웨덴 = SBS 조시우 스포츠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