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조종사 실수였나 물어봐라" …엔진 조사 결과 단독 입수 <하정연 기자>SBS가 확보한 엔진 조사 결과 자료에는 새로 드러난 사고 경위가 담겼습니다.우선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8시 57분 50초, 관제탑에서 사고 여객기에 조류 활동 주의를 알리고 불과 36초 뒤에 가창오리 떼와 충돌했다는 사실입니다.충돌 직후 양쪽 엔진은 진동을 일으키면서도 작동했는데, 우측 엔진에선 '서지', 즉 이상 연소와 함께 화염과 검은 연기가 발생했단 내용도 담겼습니다.또, 새 떼와 충돌 후 19초 뒤 조종사가 비상 절차를 수행하면서 좌측 엔진을 정지시킨 사실이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됐다고도 했습니다.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동체 착륙하기 직전까지도 우측 엔진 출력은 비행이 가능한 정도로 작동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그런데 항철위는 유족 상대 설명회에서 우측 엔진 손상이 더 심했는데 조종사가 왼쪽 엔진을 정지시켰다는 점을 강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조종사의 오판, 또는 실수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하지만 유족들과 전문가, 현직 기장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좌측 엔진도 손상된 상황에서 우측 엔진을 끄고 좌측 엔진만으로 비행했다면 안정적으로 착륙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김유진/유가족협의회 대표 : 정황들이나 근거 자료를 정확하게 공개하시고 정말로 객관적으로 조사가 전문적으로 잘 됐다면 그걸 공개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SBS 2025.07.22 13:20
검찰, 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에 사형 구형…"반인륜적 범죄" ▲ 수원지법.수원고법 전경 검찰이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오늘 수원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이 모 씨의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피고인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검찰은 "이 사건은 피고인이 사업 실패 후 가족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남겨주기 싫다는 이유로 가족 5명을 계획적으로 살해한 사안으로 그 내용이 매우 중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피해자들의 일부 저항이 있었음에도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이어 "그간 안타까운 심정으로 접해왔던 여느 가족 간 살인사건과 쉽게 비견되기가 어려울 정도로 지극히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이며 그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며 "피고인의 큰딸은 독일 유학 도중 가족들을 보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가 예기치 못한 살해를 당했고, 작은딸은 대학 신입생으로서 청춘을 펼쳐 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 가족들을 독립적인 인격체로 여기지 않고 본인이 마음대로 그들의 생활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발상에 불과하다"며 "그에 상응하는 중형을 선고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이 씨의 변호인은 "피고인 본인이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 외에는 어떤 변론도 원치 않고 있다. SBS 2025.07.22 13:18
'사제총기로 아들 살해' 60대 "영장심사 불출석" 인천 송도에서 사제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서 … SBS 2025.07.22 12:32
김계환 전 사령관 구속 심사…통일교 간부 소환 특검소식입니다. 채 상병 사망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수사에 외압을 가한 혐의를 받는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SBS 2025.07.22 12:31
검찰, '재산 누락 신고 등 혐의' 이병진 의원 2심도 징역형 구형 ▲ 이병진 의원검찰이 지난해 4·10 총선에서 재산 일부를 누락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오늘 수원고법 형사3부 심리로 진행된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 구형과 동일하게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0월을, 부동산실명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8월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검찰은 "피고인의 본건 범행은 명의신탁으로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부동산 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입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피고인은 재산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분명히 이를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오히려 증인들을 지속해 회유했고 법정에서는 본인을 위해 기꺼이 선거운동을 해준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아 그 죄질이 매우 중하다"라고 구형 사유를 밝혔습니다.이 의원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갑작스럽게 전략 공천을 받고 촉박하게 준비하다 보니 재산 신고에 어려움이 있었다. SBS 2025.07.22 12:28
지난 대선 비용 얼마나 썼나…민주 535억 원·국힘 450억 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제21대 대선에서 각 정당·후보자가 지출한 선거 비용이 총 1천33억3천여만 원이라고 밝혔습니다.후보별로는 더불어민주… SBS 2025.07.22 12:27
구리시장, 비상근무 중 야유회 참석 비판 일자 사과 ▲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22일 호우 비상근무 중 야유회에 참석해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일자 사과하고 있다.백경현 경기… SBS 2025.07.22 12:21
신임 장관들에 소회 물은 이 대통령…"여러분 일이 미래 시금석"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 이재명 정부 신임 장관 9명이 오늘 첫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오늘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는 법무부·환경부·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외교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까지 총 9개 부처 신임 장관이 새로 참석했습니다.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시작에 앞서 "너무 썰렁하다"며 신임 장관들에게 소회를 말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첫 순서로 발언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국민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국정 동력을 회복하는데 법무부가 역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단기적으로 민생 경제를 살려야 하고, 미국과 관세 협상에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진짜 성장하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대통령을 모시고 대한민국을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분초를 다투는 AI 과학기술 무한경쟁 시대에 장관으로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제 정세가 매우 험난하다. SBS 2025.07.22 12:20
'고스트건' 한국도 자유롭지 않다…해외직구·3D프린터 허점 ▲ 21일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가족을 숨지게 한 피의자의 주거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있다.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를 이용… SBS 2025.07.22 12:18
새마을금고 임원들, 대포통장 126개 만들어 유통조직에 넘겨 ▲ 대구지법조직적으로 대포통장 유통에 가담해 불법 도박사이트에 통장을 넘긴 새마을금고 임원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대구지법 형사1… SBS 2025.07.22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