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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장, 비상근무 중 야유회 참석 비판 일자 사과

구리시장, 비상근무 중 야유회 참석 비판 일자 사과
▲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22일 호우 비상근무 중 야유회에 참석해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일자 사과하고 있다.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호우 비상근무 중 야유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적절하지 못한 처신이었다는 비판이 일자 오늘(22일) 사과했습니다.

백 시장은 오늘 성명을 통해 "경기북부 일대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시민 불안이 컸다"며 "이런 상황에 지역 단체의 관외 야유회에 참석하는 신중하지 못한 결정을 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던 시민과 재난 대응에 고생하는 현장 직원들의 마음에 깊은 실망과 분노를 드렸다"며 "전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어떠한 질책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어떤 행사나 약속도 재난 상황 앞에서는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며 "앞으로 재난 대응 상황 발생 때 시민 곁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점심시간 강원 홍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시내 봉사단체 야유회에 백 시장이 참석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한 언론에 공개되자 논란이 일었습니다.

백 시장은 당일 오전 11시까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구리시민들로 구성된 해당 단체 요구로 약 20분 참석하고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구리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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