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문 구속…'노 전 대통령 수사' 급물살 타나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구속됨으로써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검찰 입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집사'로 여러 의혹이 제기됐던 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지목된 정 전 비서관의 신병을 확보했다는 것은 곧바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본격 수사와 사법처리로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9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영장이 기각된 뒤 같은 혐의로 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 없다던 검찰이 다른 혐의를 찾아내 정 전 비서관을 구속함으로써 검찰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2009.04.22 00:43
'뇌물·국고횡령 16억5천' 정상문 구속 대검 중수부는 21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4억원의 뇌물을 받고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5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을 구속했다.정 전 비서관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국고 등 손실, 그리고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2009.04.22 00:41
정상문 혐의와 영장발부 사유는 21일 구속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정 전 비서관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2005년 1월초 1억 원에 달하는 백화점 상품권 50만 원권 200장을 받고 2006년 8월 또다시 현금 3억 원을 받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수수 혐의다. 2009.04.22 00:40
"노 전 대통령은 비자금 몰랐다"…꼬리자르기?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이 청와대 재직 시절 대통령 특별활동비 12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 모르게 조성한 비자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대통령 특수활동비에서 빼돌린 돈이니만큼 노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혹은 노 전 대통령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가 최대 관심사지만 정 전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의 관련성에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정 전 비서관은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노 전 대통령 퇴임 후에 주려고 만든 돈인데 노 전 대통령은 몰랐다"고 밝혀 자신이 따로 돈을 빼돌린, 다시 말해 개인 비리임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돼 12억5천만원의 조성에 노 전 대통령이 개입했는지가 수사의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파문이 확대되지 않도록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일어나는 대목이다.만일 노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조성하라고 지시했거나 정 전 비서관이 따로 비자금을 챙겨두는 것을 알고만 있었더라도 노 전 대통령이 정 전 비서관의 업무상 횡령 혐의의 공범이 되는 것은 물론 도덕성에 상당한 타격을 입으리라는 것이 대체적 관측이다. 2009.04.22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