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있는 대기업이 아니라 기업의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주식을 말하는 가치주!
가치주 위주로 투자를 하면 약세장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가치주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밸류운용의 '밸류10년주식', 신영투신의 '마라톤주식'.
최근 3개월 수익률이 각각 -8%와 -10%를 기록 중인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들입니다.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16%, 코스피지수 하락률이 -14%임을 감안하면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가치주펀드라고해서 모두다 손실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미래에셋의 '가치주주식펀드'나 동양투신의 '동양밸류스타주식', 신한BNP파리바의 '프레스티지가치주적립식' 등은 3개월 수익률이 -15%에서 많게는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름만 가치주지 실상은 중·대형주의 편입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정통 가치주펀드에 속하는 '밸류10년주식'의 경우 편입 대상 종목의 대부분이 중소형 가치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반면, 미래에셋의 '가치주주식펀드'는 편입대상 종목 48개 중 중·소형주는 4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중·대형주입니다.
편입 비중 상위 10위 종목을 봐도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LG전자 등으로 일반 대형성장주 펀드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이른바 눈속임 가치주펀드들로 투자자들만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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