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말 온라인 펀드 판매액은 불과 22억 원.
2년이 경과한 지난해 말에는 6,940억 원으로 무려 3백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상품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홍승만/증권사 과장 : 지난해 5월 100여 종의 펀드로 출발해서 12월말 기준으로 200여 종의 펀드가 판매됐고, 3만여 명의 고객들이 펀드몰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펀드 평균수수료는 1.78%.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수료 2.28%에 비해 0.5%포인트나 싼 것이 온라인펀드 인기 급상승의 비결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가입한다고 다 수수료가 싼 것은 아닙니다.
한 인터넷 증권사가 판매하는 전체펀드 251개 가운데 수수료가 싼 인터넷전용상품은 불과 73개.
나머지 178개 펀드는 오프라인 상품과 수수료가 똑같습니다.
이런 사정은 대부분의 인터넷 증권사가 마찬가지입니다.
판매망을 장악한 은행과 증권사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자산운용사들이 온라인 전용상품 개발에 소극적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이 인터넷에서 펀드에 가입할 경우 온라인 전용 여부를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자칫 비싼 수수료를 물수 있는 것 입니다.
비싼 수수료 책임을 자산운용사 탓으로 돌리는 인터넷증권사들도 문제입니다.
온라인 전용펀드가 아니라도 인터넷판매를 할 경우 인건비와 임대료 등 경비절감 효과가 큰데도, 오프라인판매 상품과 같다는 이유로 같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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