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까지만해도 수탁액이 4,000억 원대에 머물렀던 장기주택마련펀드.
하반기 들어 매달 평균 400억 원씩 급증하면서 지난 26일 현재 7,119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개인연금펀드 역시 9월 이후 매달 200억 원씩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주택마련펀드의 경우 가입한도는 분기당 300만 원인데 납입 금액의 40%까지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가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12월에 분기별 한도를 꽉 채워서 300만 원을 한꺼번에 납입한다면 120만 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연봉이 3,000만 원이라면 22만 4,400원의 절세 효과를 보게 됩니다.
개인연금펀드의 가입금액 한도는 연간 300만 원인데 가입금액 전부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매달 25만 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해도 되지만 연말에 300만 원을 한꺼번에 넣어도 똑같은 세금환급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연말을 앞두고 가입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가입하기 전에 내용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금펀드는 가입 5년 이내에 중도해지할 경우, 연간 300만 원 한도 내에서 매년납입 금액 누계액의 2.2%를 해지가산세로 물어야 합니다.
또 그동안 받았던 소득공제 혜택도 무효가 되기 때문에 다시 소득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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