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폭음 습관이 있으면 아들도 좋지 않은 음주습관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충남대 의대 연구팀은 대학생 208명을 대상으로 음주 양상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아버지에게 음주 문제가 있는 남학생은 그렇지 않은 남학생들에 비해 폭음은 3.7배, 과음은 2.6배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학생들의 경우에는 좋지 않은 음주습관을 갖고 있는 아버지를 둔 경우 우울점수가 9배 이상 높게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아버지의 잘못된 음주 습관이 아들에게는 음주행동에, 딸에게는 정서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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