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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겨울 황사, 봄 황사보다 더 위험하다?

지난달 26일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겨울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 먼지가 북서계절풍을 타고 우리나라를 덮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2배에서 최고 5배까지 올라갔고, 일산화탄소 등 유독성 물질도 평소의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지난 1960년부터 99년까지 40년간 우리나라 겨울 황사 발생 수는 총 9번.

하지만 2000년 이후 현재까지 관측된 울 황사는 열 차례에 달해 지난 40년간의 발생 횟수보다 많았습니다.

[김정수/국립환경과학원 지구환경연구소 소장 : 겨울철 황사는 황사 발원지가 얼지 않거나 눈이 오지 않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강수량 변화로 발원지가 확대돼서 겨울철황사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겨울황사는 지표면에 있던 먼지들이 중국 동해안 산업지대를 거치며 우리나라로 날아와 위험정도가 심한데요.

겨울철은 면역력이 최저로 떨어져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봄보다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순석 교수/가톨릭대 성가병원 호흡기내과 : 겨울이라는 기후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황사를 비롯한 오염물질들이 쉽게 호흡기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호흡기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따라서 손을 항상 청결히 하고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한데요.

황사 예보가 나오면 그날은 바깥출입을 삼가고 부득이할 경우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또 눈에도 황사가 섞여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눈을 맞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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