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모삼천지교'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아이들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다니는 부모의 노력이 근거가 있는 얘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7년 동안, 어린이 2천 명을 대상으로 건전하지 못한 이웃이 주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대상으로는 6살부터 12살까지 사회경제적으로 상, 중, 하류층의 자녀들이 포함되었는데요.
연구 결과 좋지 않은 이웃 주변에 거주하는 것이 훗날 아이들의 언어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큐로 치면 약 4점 가량 언어능력 점수를 감소시켰는데요.
이 같은 언어능력 저하는 학교과정으로 치면 한 학년을 빼 먹는 것과 동일한 정도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아이들이 어릴수록 더 크게 작용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간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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