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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어린이 장신구·완구 "중금속 덩어리네"

내 아이가 먹고, 입고, 갖고 노는 것들을 무조건 최고로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들의 마음이죠.

그런데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장신구와 완구에서 납, 니켈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다량으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할인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장신구와 완구류를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목걸이, 팔찌, 반지 등 어린이용 장신구 13개 중 9개에서 납과 니켈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습니다.

또 완구의 경우에도 46개 제품 중 5개 제품에서 납과 크롬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중금속이 함유된 불량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식욕부진, 두통, 수포 습진 같은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고, 제품을 구입할 때 제품에 안전인증마크가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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