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지금부터는 어제(19일) 선거 결과 자세히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보셨겠습니다만, 어제 선거는 일찌감치 당락이 결정됐습니다. 1, 2위 간 득표차도 531만 표로 역대 최다로 기록됐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개표 초반에는 정동영 후보가 선두로 나섰습니다.
정 후보가 강세를 보인 전남 장성과 무안 개표 상황이 먼저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표 시작 1시간 20분 뒤인 저녁 7시 35분, 영남과 서울 등 다른 지역의 개표가 시작되고 전국 개표율이 0.7%가 될 무렵 이명박 후보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는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는 8시 15분쯤엔 백만 표를, 11시 반에는 천만 표 고지를 넘어섰고, 결국 2위인 정동영 후보를 531만 표 차 득표율 22.6%p 차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된 뒤 1, 2위 후보 간에 가장 큰 득표차입니다.
지금까지는 13대 대선 때 노태우-김영삼 후보의 194만 표차가 가장 큰 득표차였습니다.
이처럼 이 당선자가 압승을 거두긴 했지만, 이번 선거 투표율 63%가 역대 대선 중 가장 최저라는 사실은 이 당선자가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대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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