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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원산지 표시 음식점 늘어난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때, 무엇이 가장 마음에 걸리십니까?

[강정화/서울시 마포구 : 김치 같은 거 좀 걱정되죠. 국산이 아니고 많이 중국산 쓰니까.]

[민순기/서울시 도봉구 : 중국산인지 한국산인지 그런 것 좀 표시해 줬으면 좋겠어요.]

현재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것은 소고기 뿐이고 내년부터 쌀이 추가됩니다.

그것도 면적이 300㎡을 넘는 대형음식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과 대상업소가 대폭 확대됩니다.

김치와 돼지, 그리고 닭고기의 원산지도 표시해야 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치는 내년 상반기부터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빠르면 내년 말부터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됩니다.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업소도 주방을 포함한 전체 면적이 100제곱미터 그러니까 30평을 넘는 업소로 확대됩니다.

[김춘진/국회의원 : 과거에 2%에 불과한 음식점이 약 21% 이상으로 확대가 됩니다. 그래서 10여만 개 이상의 음식점이 원산지 표시 대상 업소로 추가가 됩니다.]

원산지 표시제도는 단속과 감시가 없는 한 공허한 선언에 그칠 수 있습니다.

또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는 명단을 공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제재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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