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이 찾아온 캠퍼스.
하지만 마치 프로포즈라도 하는 듯한 이곳의 온도는 뜨겁기만 합니다.
정성껏 준비한 꽃을 후배에게 선물하는 남학생.
공개적인 자리라 쑥스럽긴 해도 표정은 밝기만 한데요.
그런데 꽃과 함께 후배에게 주는 선물은 다름 아닌 금연서약서입니다.
[최웅근/한양대 경영학부 2 : 기왕이면 이렇게 사람들이 많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금연서약을 하면 금연을 하는데 조금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금연서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현경/한양대 경영학부 1 : 담배는 백해무익한 건데, 다른 선물보다 금연선물이 저는 가장 좋고.]
평생 금연하겠다는 다짐은 단순히 서약서로 그치지 않습니다.
금연상담사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계획까지 세우는데요.
이번 행사는 사회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금연을 권장하는 의미에서 마련되었습니다.
[예종석/한양대 경영대학장 : 금연이 장래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것이고 생각합니다. 금연에 성공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의 경우 금연보조제는 부작용도 있는 만큼, 어디까지나 신중하게 사용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끊겠다는 의지와 왜 금연하려고 하는지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