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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미국산 영향' 소고기값 큰 폭 하락

지난달 1등급 한우 불고기감 500g의 평균가격은 1만 7천8백 원.

작년 같은기간 2만 1천백 원보다 16%가 떨어졌습니다.

한우 등심 역시 1년동안 7% 하락했습니다.

이는 IMF 영향 아래 있던 지난 98년 이후 9년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입다.

호주산 불고기도 17%가 떨어져서 500g에 8천5백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호주산 갈비는 1만 3천 원 하던 것이 1만 3백 원으로 1년 만에 무려 21%나 싸졌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95년 이후 12년동안 가장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 소식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아직 미국 소고기 수입량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도 호주산 등 다른 수입산 재고가 서둘러 시장에 풀렸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우농가의 경우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홍수출하가 이어져서 가격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돼지고기 역시 소고기 값 하락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4분기 돼지고기 값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가 떨어졌습니다.

지난 2/4분기 8년 만에 처음 나타난 수입산과 국산 쇠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등 3가지 주요 육류의 동반 하락 현상도 2분기째 이어졌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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