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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유가도 물가도 '껑충'…서민들 한숨만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3%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지난 2005년 5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상승률 3%대에 진입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평균 7.3%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잦은 비로 작황이 나빴던 무와 배추 등 채소값은 김장철을 앞두고 평균 31% 올랐습니다.

1년 전 1,100원 하던 배추 1포기 값은 3,100원으로 3배 가까이 올랐고 무값도 55% 비싸졌습니다.

이에 따라 4인 가족의 김장 비용은 16만 8천 원으로, 지난 해보다 30% 더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인섭/농협유통 마케팅 담당 : 난방재배를 해야하는 과채류 같은 경우 오이나 파프리카, 피망, 고추류 같은 경우는 유류비 상승으로 인해서 시세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들어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 데 이어 유가 급등으로 전기요금과 항공요금도 잇따라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영재/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최근 국제 원자재가격이 완전히 물가 상승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1, 2분기가 지나면 그것을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때문에 소비자 물가는 내년 초에는 더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가가 이렇게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생활 물가도 함께 오름세를 기록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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