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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액권 초상인물은 '김구·신사임당'

오는 2009년부터 10만 원 권의 앞 면에는 백범 김구 선생이 5만 원 권의 앞 면에는 신사임당이 실리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각계 전문가와 한은 인사 10명이 참여한 화폐도안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후보 인물 20명을 선정해 심사를 벌여왔습니다.

한국은행은 백범 김구를 화폐 인물로 선정한 이유로 독립애국지사에 대한 존경과 애국심 고취는 물론 통일의 길을 모색한 지도자로서 미래의 바람직한 인물상을 제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신사임당의 경우 우리 사회의 양성 평등의식 제고와 여성의 사회 참여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여성단체들은 신사임당이 가부장적 시대의 여성의 모습을 대표한다며 화폐인물 선정에 반대해 왔고, 과학계의 경우 장영실의 선정을 강력히 주장해 왔기 때문에 반발도 예상됩니다.

특히 화폐 인물에 대한 일반인 여론 수렴에서는 광개토 대왕과 단군이 높은 지지를 얻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여론을 무시하고 밀실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고액권 뒷면에 배치될 보조 소재를 선정해 화폐 디자인 작업을 진행한 뒤 정부 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고액권 디자인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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