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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중도금 40% 할인" 마케팅 확산

내일(30일)부터 청약을 받는 중랑구 묵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통상적으로 아파트의 중도금은 분양가의 60%로 분양가의 10%씩 6회에 걸쳐 내는 게 보통이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는 중도금 비율을 분양가의 40%로 낮추었습니다.

대신 잔금 비중을 50%로 높여 초기 자금 부담을 대폭 줄인 것입니다.

건설업체에서는 중도금을 낮춰주는 마케팅 방법이 계약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병근/주상복합아파트 건설사 대리 : 대출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부분은 확실하게
이자부담금이나 여러 가지 금융 조달 부분에 굉장히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중도금의 비중을 낮춰주기 시작한 것은 분양 시장이 어려워지기 시작한 올 하반기 이후 부터입니다.

이러한 중도금 할인 마케팅이 수색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인기를 끌면서 높은 분양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도금 마케팅이 계약자 입장에서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함영진/부동산써브 연구실장 : 분양가가 싸지 않은데 입주 때까지 자금부담이 적다고 무조건 계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중도금 혜택과 입지여건, 분양가 등을 면밀히 따져보고 청약하는 게 좋습니다.]

계약자의 초기자금을 줄여주는 장점 대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비용은 회사가 부담해야 해 결국 분양가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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