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서울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 3개구에서 신규 입주를 하게 될 3천 가구 이상 대규모 재건축 단지는 모두 5곳입니다.
가구수로 보면 2만 4천5백여 가구로, 내년 서울 지역 전체 물량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내년 여름에만 무려 만 8천여 가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완공됩니다.
더욱이 지난 해부터 잠실 주공 4단지와 3단지의 재건축 아파트들이 한꺼번에 입주를 시작하면서 송파구의 매매가와 전셋값 내림세는 가속될 전망입니다.
강동구에서도 내년 6월쯤 강동 시영 1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완공되고 서초구에서는 연말쯤 반포 주공 3단지가 입주를 시작합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재건축 단지 입주가 잇따르면서 강남권의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가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출 규제 같은 각종 부동산 투자제한 정책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입주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경우 집값 하락을 부추기면서 거래 공백 현상은 내년에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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