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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중금속 내뿜는 스팀청소기…청결 비상

최근 2-3년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팀 청소기입니다.

청결할 것이라는 주부들의 기대와는 달리 위생에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년 정도 사용한 스팀청소기의 물통입니다.

물통에 흰 가루가 생기고 가루가 뭉쳐 솜처럼 변하기까지 했습니다.

[김 모씨/스팀청소기 사용 피해자 : 처음에 목적이 아기 때문에 깨끗하게 하려고 산 거였는데, 이물질이 나오는거 자체가 청결성에서 의심이 되고, 깨끗하지 않으니깐 사용 을 중단했거든요.]

흰 가루의 성분을 분석하자, 알루미늄과 칼륨 납 등 모두 18가지 금속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납과 아연 구리와 같은 유해 중금속도 들어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금속이 검출된 스팀청소기를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하자가 무상 수리기간이 지난 뒤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자혜/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대부분 1년 이상 사용했을 경우에 문제가 발생하는데 무상 보상기간은 1년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편 및 금전적 피해가 속출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부터 한 소비자 단체에 접수된 이 같은 내용의 민원은 30건이 넘습니다.

업체 측은 이번 결과로 인해 물통을 거꾸로 쏟았을 때 이물질이 떨어지거나, 전기합선과 같은 현상 등이 있을 경우 판매한 지 1년이 지났어도 무상수리를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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