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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파' 상하이 강타…이재민 수백만 명 발생

상하이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월드컵 축구경기도 순연

<8뉴스>

<앵커>

위파는 이미 중국의 상하이 지역을 강타해서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중국경제 중심 상하이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로등이 쓰러지고 도시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오늘(19일) 새벽 중국 원저우시에 상륙한 태풍 위파는 저장성을 관통해 상하이 서쪽 부근까지 올라왔습니다.

상하이와 항저우 등 동부 주요도시의 각급 학교는 오늘 일제히 휴업했으며 태풍 경로를 지나는 항공기와 푸동항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월드컵 축구 노르웨이와 가나의 경기도 순연됐습니다.

2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각종 공사도 중단됐습니다.

[상하이 주민 : "일하다가 대피하라고 해서 어제 오후부터 여기(학교)에 와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미 6백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재산 피해도 6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태풍 위파는 대륙에 상륙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급격히 약화됐습니다.

장애 발생이 우려됐던 상하이 증권거래소도 오늘 별다른 사고없이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태풍 위파가 여전히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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