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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큰 비…추석 연휴 지나면 또 태풍

'위파' 북상중, 중국 통과하며 약해질 듯…중부 최고 100mm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상하는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모레(20일)까지 전국에  큰 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기간에는 맑은 날씨가 예상돼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백령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지방은 비가 소강상태입니다.

본격적인 비는 내일 오전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태풍 위파가 북상하기 때문입니다.

태국의 숙녀 이름을 뜻하는 태풍 위파는 내일 중국 상하 지역을 강타한 뒤 모레는 백령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 위파는 중국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여 태풍 나리만큼 파괴력이 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 위파의 비구름이 태풍 나리 때보다 4배 이상 크기 때문에 모레까지는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습니다.

우선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이 20에서 최고 100mm, 남부지방은 5에서 40mm 정도 입니다.

[정광모/기상청 통보관 : 내일 오후부터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방에서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작돼 모레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위파가 물러가는 금요일에는 전국이 점차 개겠습니다.

특히 토요일부터 이어지는 추석 연휴기간에는 맑은 날씨가 예상돼 고향을 오가는 길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고 한가위 보름달도 볼 수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추석 연휴가 지난뒤 다음 주말쯤에는 또 하나의 태풍이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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