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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내일까지 큰 비…"연휴에는 맑아"

예상강우량 서울·경기·강원 30∼100mm, 충청·제주 10∼70mm

<앵커>

태풍 '위파'는 중국에 상륙했지만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내일(20일)까지 중부지방에  큰 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기간에는 맑은 날씨가 예상돼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백령도에는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mm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밖의 지방은 비가 소강상태입니다.

본격적인 비는 오늘 오후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오늘 새벽 중국 상하이 남쪽해안에 상륙한 태풍 위파가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기 때문입니다.

태국의 숙녀 이름을 뜻하는 태풍 위파는 오늘 중국 상하이를 강타한 뒤 내일은 백령도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 위파는 중국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여 태풍 나리만큼 파괴력이 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 위파가 몰고온 비구름 때문에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최고 150mm, 서울과 경기, 강원과 제주산간에는 최고 100mm의 큰 비가 오겠고, 충청과 제주에도 최고 7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5에서 40mm의 소나기에 그치겠습니다.

태풍 위파가 물러가는 금요일에는 전국이 점차 개기 시작해 추석 연휴기간에는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고향을 오가는 길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고 한가위 보름달도 볼 수 있겠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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