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국 초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해맑게 춤추던 ‘1대 빌리’ 소년은 현실에서도 발레리노가 됐습니다.
2019년 6월 시작한 SBS 팟캐스트 '커튼콜'이 어느덧 7년의 시간, 300회를 맞았습니다. 단순한 숫자 300이 아니라, 300여 명의 예술가와 창작자, 스태프들을 만난 기록이자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쌓아온 역사, 공연예술계의 구술 아카이브가 됐습니다. 커튼콜 300회는 최다 출연자인 SBS 김영욱 PD와 함께, 커튼콜에서 만난 도전과 몰입, 희열의 순간들을 되돌아봅니다.
올해 그래미에서 K팝이 사상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 최초 수상을 기록했죠. 커튼콜 299회에서는 음악평론가 김도헌 씨와 함께 이 역사적 수상이 갖는 의미를 짚어봅니다.
2025년 쇼팽 콩쿠르를 뜨겁게 달군 ‘리 브라더스(Lee Brothers)’는 한국인 피아니스트 이혁·이효 형제를 가리킵니다. 커튼콜 298회에서는 '리 브라더스' 중 동생인 피아니스트 이효를 만납니다. 이효는 7살 차이 나는 형 이혁과 함께 쇼팽 콩쿠르에 출전해 나란히 3라운드까지 진출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바이올린도, 체스도 수준급 실력을 자랑합니다. 이효는 커튼콜에서 쇼팽 콩쿠르 현장 이야기와 폴란드 대통령궁 초청 당시 일화를 들려줬습니다. 그가 말하는 '쇼팽의 소리'는 무엇일까요? 2007년생,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음악가 이효는 어떤 인생의 목표를 갖고 있을까요? ♬ 쇼팽 콩쿠르 1라운드 화려한 대왈츠(Grande valse brillante) ♬ 쇼팽 콩쿠르 3라운드 피아노 소나타 2번 3악장 ‘장송행진곡’(Marche funebre) ♬ Piazzolla - Libertango (2 피아노 버전) 이혁, 이효 연주 진행 :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ㅣ출연 : 피아니스트 이효ㅣ글·편집 : 김은혜 PD 출처 : 쇼팽콩쿠르, Hyuk Lee 유튜브 채널
여행 삼아 떠난 파리에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발목 부상, 목발, 그리고 “이번에 안되면 돌아가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순간. 몇 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발레의 명가,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커튼콜 297회에서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제1 무용수, 프리미에르 당쇠즈(Premiere Danseuse)로 승급한 한국인 발레리나 강호현 씨를 만나봅니다. 강호현 씨은 올해 대한민국 발레축제의 얼굴인 홍보대사이기도 한데요, 한예종 졸업 후 준단원부터 시작한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들어봤습니다. 치열한 승급 경쟁 속에서 주역 자리를 따낸 '운 좋은 노력파' 강호현 씨가 들려주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진짜 이야기, 놓치지 마세요. 미공개 영상들과 함께 감상합니다. ♬ 파리 오페라 발레단 승급 시험 영상 - ‘호두까기 인형’ 여자 솔로 ♬ Mayerling(마이얼링) 공연 중에서 ♬ Don Quixote(돈키호테) 리허설 영상 ♬ Don Quixote(돈키호테) 공연 중에서 ♬ Petite Mort(작은 죽음) 중에서 진행 :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ㅣ출연 : 발레리나 강호현ㅣ글·편집 : 김은혜 PD
김송현 씨는 윤이상 콩쿠르 준우승, 리스트 콩쿠르 우승 등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세대 피아니스트입니다. 193cm의 장신으로 무대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그의 음악은 작고 조용하며 내밀한 감정에서 출발합니다. 최근 발매한 두 번째 앨범 〈TIMESCAPE 시간의 풍경〉은 피아노 연주를 넘어, 사진 촬영과 글쓰기, 영문 번역까지 모두 직접 완성한 120페이지 분량의 북 앨범(book album)입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열두 달의 시간을 12곡의 음악과 문장으로 기록하며, ‘시간의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선곡과 연주는 어떻게 이뤄졌는지, 혼자 셔터를 누르고 문장을 고치며 완성해 간 창작 과정은 어땠는지 들어봅니다. 앨범의 주요 수록곡과 함께, 김송현 씨가 자신의 글을 직접 낭독하는 시간도 담았습니다. 글을 쓰고, 곡을 쓰며, 다양한 예술적 관심사를 확장해 가는 피아니스트 김송현.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지켜내는 사람이고 싶다는 그가 나직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Embraceable You’ ?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 편곡 얼 와일드(Earl Wild) / 연주 김송현 ♬ ‘Spruce(가문비 나무)’ ? 시벨리우스(Sibelius) Op.75-5 / 연주 김송현 (금호아트홀 제공) ♬ ‘Be My Love’ ? 칸&브로드스키(Kahn & Brodsky), 편곡 키스 자렛(Keith Jarrett) / 연주 김송현 진행 :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ㅣ출연 : 피아니스트 김송현ㅣ글·편집 : 김은혜 PD
1995년 SBS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섭렵한 '풀옵션 배우' 유준상 씨가 <커튼콜>의 새해 첫 손님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는 요즘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을 통해 달의 뒷면으로 향하는 고독한 항해를 1인극으로 그려내고 있는데요, 이 작품의 중심에는 달 착륙 우주인 닐 암스트롱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사람, 달 궤도를 돌며 홀로 외로운 시간을 견뎌낸 마이클 콜린스가 있습니다. 유준상 씨는 왜 출연 결정을 하기도 전에 대본과 노래를 통째로 외워버릴 정도로 끌렸던 걸까요? 80세까지 이 작품을 하겠다고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흥미진진한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합니다. 유준상 씨는 '나이가 들수록 절실함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새해 첫 <커튼콜>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는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지독한 노력파이자 관심사가 다양한 팔방미인 유준상 씨의 긍정 에너지 듬뿍 받아가세요. ♬ 비하인드 더 문 -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중에서 (리허설 영상) ♬ 나에겐 지구인 너 -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중에서 (리릭 비디오) 진행 :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ㅣ출연 : 배우 유준상ㅣ글·편집 : 김은혜 PD
커튼콜 294회에서는 파격과 도발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어온 현대무용가 안은미 씨를 만납니다. 안은미 씨는 할머니와 10대 청소년, 아저씨들의 막춤, 장애인의 몸짓까지 무대 위로 끌어올리며 춤의 주체와 경계를 확장해 온 무용가로 '춤추는 인류학자'로 불립니다. 특히 할머니들의 막춤을 바탕으로 한 '조상님꼐 바치는 땐스'는 해외에서도 꾸준히 공연되는 화제작이죠. 안은미 씨의 신작 '동방미래특급'은 2025년 한국 초연 이후 유럽 곳곳에서 격찬을 받으며 공연 중인데요, 그가 아시아 각지에서 수행한 몸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내놓은 이 작품은 서구의 시선으로 뭉뚱그린 하나의 아시아가 아니라, 서로 만나고, 마찰하고, 섞이는 아시아 내부자의 시선, '인터-아시아'를 통해 '아시아의 시간이 왔다'고 선언하는 작품입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안은미 씨의 춤 인생과 작품 이야기, 공연 영상과 함께 만나보시죠. ♬ 세종문화회관 동방미래특급 주요장면 - 안은미 ♬ 몸빼바지 입고 흔들흔들…'할머니의 막춤' 무대로 - SBS8뉴스 김수현 기자(2011.02.13) ♬ 아빠들의 이유있는 '막춤'…훈훈 - SBS8뉴스 정경윤 기자 (2013.02.08) ♬ '우리 10대들의 춤', 현대무용 공연으로 탄생 - SBS8뉴스 안서현 기자 (2012.02.23) ♬ 춤에 도전한 시각장애인들…"행복 나누고 싶다"?SBS8뉴스 곽상은 기자 (2016. 9. 6.) 진행 :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ㅣ출연 : 무용가 안은미ㅣ글·편집 : 김은혜 PD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씬스틸러 '더피'는 까치와 함께 다니는 호랑이 캐릭터죠. 이 캐릭터의 원형은 조선 후기에 유행한 민화 호작도(虎鵲圖)에 있습니다. 커튼콜 293회에서는 리움미술관 조지윤 소장품연구실장과 함께 호작도의 역사와 의미를 집중 탐구합니다. 까치호랑이 그림이 조선시대 '포인트 벽지'로 쓰였다는 사실, 아셨나요? 홀대받던 민화를 재조명한 선구자 이야기, 포장지로 사용돼 없어질 뻔한 '피카소 호랑이' 사연까지, 호작도에 담긴 해학과 하이브리드적 상상력, 바보의 미학을 살펴봅니다. 호작도 주요 작품들도 함께 감상합니다. 유튜브 재생목록 '김수현 문화전문기자의 커튼콜'을 추가해 보세요. https://han.gl/3YIq8 진행 :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ㅣ출연 : 리움 소장품연구실장 조지윤ㅣ글·편집 : 김은혜 PD 출처제공 : 리움 미술관
"연말엔 왜 항상 호두를 깔까?" 커튼콜 292회에서는 연말 공연 대표로 꼽히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집중탐구합니다. 국립발레단과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지낸 김지영 경희대 교수, 그리고 유니버설 발레단과 스페인 국립무용단 수석 무용수를 지낸 안무가 김세연 씨가 함께합니다. 같은 호두까기 인형이라도 발레단마다 조금씩 버전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버전은 어떻게 다른지, 명쾌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호두까기 인형'의 역사와 전 세계 인기 공연이 된 과정도 짚어봤습니다. 공연 도중 주역이 다쳐 2막에 대타로 투입됐던 이야기, 해발 2,000m 고산지대에서 산소호흡기 대기시켜 두고 춤춘 '눈송이' 사연 등 '호두까기 인형' 무대에서 벌어진 생생한 에피소드도 흥미진진합니다. '호두까기 인형' 공연 영상도 함께 감상해 봅니다. 진행 :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ㅣ출연 : 발레리나 김지영, 김세연ㅣ글·편집 : 김은혜 PD 영상 출처 유니버설발레단, 국립발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