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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친절한 경제 1108개의 에피소드

더이상 호갱님으로 살 수 없다. 쉽게 알려주는 '친절한 경제' 듣고, 손해 보지마세요.

  • 1 '금콩'까지 긁어모으는 중국 20대…금, 3년 전과 위상 다른 이유는 친절한 경제 24. 03. 19 04:49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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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특이한 금 투자 방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기 보시는 금 조각, 말 그대로 콩만 한 1그램짜리 금콩입니다. 국제 시세로 따지면 지금 개당 70달러 좀 못 되는 정도, 저 작은 조각 한 개에 현재 환율로 우리 돈 9만 3천 원 가까이하는 셈인데요. 보통 금 투자는 장년층에서 더 선호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지금 중국에서는 20대 초중반의 이른바 Z세대들까지 이 금콩으로 금 투자에 매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집중 조명했습니다.

  • 2 "한국, 직업 귀천 가장 따졌다"…한중일 vs 미독 놀라운 직업의식 차이는 친절한 경제 24. 03. 18 05:2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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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들의 직업의식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봤더니 특이한 점이 보였습니다. 15개 직업을 제시하고 이른바 위세 좋은 직업 영향력이 크고, 존경과 부러움을 사는 직업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한중일 3국과 미국, 독일 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생산직, 전문직 같은 각 직업별 분류에서 선별한 15개 직업에 대해서 자기 직업이 있는 사람으로 나라마다 연령별, 지역별 같은 표본을 추린 1천500명씩 모두 7천500명이 대답했는데요. 한중일 3국은 국회의원, 정치인의 직업적 위세가 가장 높다고 공통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독일 국민들의 답변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가장 위세가 높은 직업 소방관이었습니다. 일본도 사실 국회의원과 약사 다음으로는 소방관이 3위에 올랐는데 중국은 중위권인 9위, 우리나라에서는 하위권인 11위였습니다.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안정성이 높은 직업이어도, 육체노동을 하고 보상 수준이 낮으면 우리와 중국인들은 위세도 낮은 직업으로 봤다는 거죠. 우리와 1위의 차이가 컸던 미국과 독일은 그러면 국회의원이 어디쯤 있었느냐, 독일이 중하위권인 10위, 미국은 12위에 놓였습니다.

  • 3 상여금 받아 신용대출부터 갚았다…가계대출은 여전히 증가세 친절한 경제 24. 03. 15 04:46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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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에 신용대출처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은행권 기타 대출 잔액 1조 3천억 원이 줄었습니다. 1월에도 1조 5천억 원이 또 줄었습니다. 사람들이 연말에 상여금을 받아서 신용대출부터 열심히 갚았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입니다. 저축은행이나 새마을금고 같은 비은행권의 금리가 좀 더 높은 대출도 5조 8천억 원 규모로 감소했습니다. 이건 비수도권 부동산 경기가 계속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영향이 큰 걸로 보이고요. 1월까지도 이 분위기는 이어졌습니다.

  • 4 "인간보다 우월한 AI…4년 안에 온다" 친절한 경제 24. 03. 14 05:30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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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정부가 AI의 생산성과 위험성을 분석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실시했던 연구용역에서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종시키는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오픈 AI의 챗GPT3.5가 배포되기 한 달 전이었던 2022년 10월에 연구가 시작됐고, AI 관계자 200명 이상과의 인터뷰를 거쳐서 작성한 결과가 17개월 만에 나온 겁니다. 이 보고서의 핵심 주장은 지금의 AI 경쟁을 통제 없이 내버려 뒀다간, 인류가 멸종 수준의 위험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지금 선두에 서 있는 AI 연구소들끼리의 경쟁 역학 때문에 그들 자신도 지금 같은 AI 개발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고 인류를 위험에 몰아넣는 지경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5 "세계 최고 술집들에서 '소주 칵테일' 성공 중" 친절한 경제 24. 03. 13 04:32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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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우리 음식을 활용하는 여러 시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소주를 칵테일로 만드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로 세계 최고의 바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외신이 집중 조명했습니다. 칵테일은 보통 위스키나 보드카, 진 같은 증류주를 바탕으로 만들고요. 칵테일 베이스로 많이 쓰이는 증류주들은 대개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인지도를 자랑합니다. 당연히 판매 증가로도 이어지고요. 이제 이른바 세계 50대 바 곳곳에서 우리 증류주인 소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들이 속속 나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겁니다.

  • 6 '1억 돌파' 비트코인 4월 이후는?…"13억 원 간다" VS "5천만 원대 급락" 친절한 경제 24. 03. 12 05:15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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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11일) 오후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하나당 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빗썸 거래가격도 잇따라 1억 원을 찍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렇게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유로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기 시작한 점을 꼽습니다. 정확히는 달러 가치가 하락할 걸로 예상되는 시기와 이 현물 ETF 승인이 맞물렸습니다. 이 현물 ETF 상품들이 출시된 지 두 달 동안 지금까지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조 원 정도의 자금이 순 유입된 걸로 추정됩니다.

  • 7 안 오른 게 없다…그래도 가격 '호전' 중인 과채는? 친절한 경제 24. 03. 11 05:0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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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나오는 주요 과일과 채소 웬만한 것들은 지난해 3월보다 수확량이 더 줄어들 거라는 게 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입니다. 특히 과일 가격 먼저 말씀드리면 국산은 내리는 게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은 수입 과일인데요.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이번 주에 가격이 오르지는 않는 수준이거나 약간 하락할 걸로 전망한 품목들은 오렌지와 파인애플입니다. 일단 오렌지는 3월부터 8월까지는 미국산 오렌지에 관세를 붙이지 않는 기간입니다. 정부가 올해는 이미 국산 과일들 가격이 진정되지 않는데 대응하기 위해서 수입 과일 중에서 여섯 개 품목 오렌지와 바나나, 파인애플을 비롯한 6개 품목에 대해서 양을 한정해서 관세를 낮춰주고 마트들의 직수입도 허용했는데요. 이달부터 오렌지에 전면적으로 관세가 붙지 않으면 아무래도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커지겠죠. 파인애플도 요즘 대형마트들이 행사 기획하기도 해서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세가 예상됐습니다.

  • 8 '억대 피싱 피해' 증가…'1억 3천' 피해 실제 사례 보니 친절한 경제 24. 03. 08 04:27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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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싱 사기의 피해자가 1년 전보다 10%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번 피싱사기에 걸려들면 피해규모가 너무 커졌습니다. 피해 액수가 평균적으로 한 사람당 1천700만 원을 넘었습니다. 모든 금융이 전자금융화되다 보니 일단 걸려들면 빠른 속도로 거액의 피해를 입기 쉬운 겁니다. 정부 기관을 사칭한 범죄도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도 이런 피해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 9 인간형 로봇, 취업시켜 보니…아직은 견학 수준, 내년부터는? 친절한 경제 24. 03. 07 05:01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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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짓'이라는 로봇이 미국 시애틀 인근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에 시범 투입되었습니다. 키 175cm 정도 되는 디짓이 여기서 맡은 일은 단 하나입니다. 선반에서 규격화된 바구니를 꺼내서 옆에 있는 컨베이어 벨트에 갖다 놓는 겁니다. 사실 속도를 보면 이것도 아직은 사람이 하는 게 훨씬 속 시원한 수준입니다. 산업현장에 로봇이 투입된 건 오래된 일이지만 정말 사람 크기와 모습에다가 사람처럼 움직이고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투입되면 차원이 다른 쓸모가 생기겠죠. 그런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큰 관심이 쏠려 있지만,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 중에서 시범투입일지언정 실제 생산이나 물류 현장에 투입돼서 규칙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아직까지는 디짓뿐입니다. 그래서 디짓이 뭘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지금 가능한 휴머노이드의 활용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요.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블룸버그가 최근에 디짓의 근로 수준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 10 금값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미국 정부도 상승세에 한몫? 친절한 경제 24. 03. 06 05:13 재생하기 스크립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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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금 현물 1그램의 가격 어제(5일) 사상 처음으로 9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연휴 끝나자마자 월요일에 8만 9천 원을 돌파하면서 최고가를 찍었는데요.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금을 실물로 사려고 하면 여기에 부가가치세 10%를 더 붙여서 생각해야 하는데요. 민간 시장에서 금 시세를 오랫동안 제공해 온 한국금거래소의 시세로 봤을 때도 친숙한 옛 단위로 금 한 돈 지금 38만 7천 원은 줘야 합니다. 역시 역대 최고가고요. 여기에 세공비를 더한 한 돈짜리 반지는 대체로 45만 원 안팎, 돌팔찌는 50만 원을 넘나듭니다. 국제 시세로 봐도 금값 4월 인도분 선물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천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