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한다" 11시 22분에 주문 낭독…어깨 두드린 재판부 헌법재판관들은 선고 당일인 오늘 아침에도 모여서 마지막 평의를 열었습니다. 모두가 숨죽여 기다리고 있던 오전 11시 정각에 선고가 시작됐고,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22분이 걸렸습니다. SBS 2025.04.04 19:41
탄핵 결정문 읽으며 이례적 언급…정치권에 날린 메시지 재판관 8명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리면서 윤 전 대통령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동시에 재판관들은 이례적으로 정치권을 향해서도 대화와 타협, 또 존중이 필요하다는 일치된 의견을 내놨습니다.자세한 내용, 권지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SBS 2025.04.04 19:35
"정치적 결단이라도 심사 대상…'내란죄 철회' 문제없다" 탄핵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통치 행위인 만큼 사법 심사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또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도 말했습… SBS 2025.04.04 19:29
"국가긴급권 남용 역사 재현…국민에게 큰 충격" 100페이지가 넘는 헌재의 결정문에서 재판관들이 강조한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린 점을 강하게 비판한 부분입니다. SBS 2025.04.04 19:26
"선관위·사법부 독립 침해"…'부정 선거' 주장 배척 비상계엄 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군대를 보낸 점 역시 헌법기관의 독립성을 침해한 거라고 헌재는 판단했습니다. 부정 선거 의혹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한성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SBS 2025.04.04 19:23
"군경 동원해 국회 방해…군 정치 중립 침해" 헌법재판소는 또,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 군과 경찰을 보낸 건 국회의 헌법상 권한을 중대하게 침해한 거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를 위해서 봉사해 온 군인들이 시민과 대치하도록 만들었다며 국회에 군대를 보낸 점을 특히 강하게 질타했습니다.이어서 백운 기자입니다. SBS 2025.04.04 19:21
"비합리적 판단으로 계엄 선포…절차적 요건도 위배"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거의 넉 달 만에 나온 오늘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그럼 지금부터는 쟁점별로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재판부는 우선, 윤 전 대통령이 선포했었던 비상계엄이 절차적으로도, 실체적으로도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SBS 2025.04.04 19:14
8대0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국민 신임 중대하게 배반" 국민의 손으로 뽑혔던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오늘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SBS 2025.04.04 19:12
대통령기록물 이관 착수…대선 임박해 '지정기록물' 드러날 듯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 SBS 2025.04.04 19:00
변호사·법학자 단체 잇단 성명…"헌재 결정 환영, 존중해야" 헌법재판소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린 직후 변호사와 법학자 단체는 헌재 결정을 반기는 입장을 연이어 밝혔습니다.대한변호사협회는 … SBS 2025.04.04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