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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롤리나, '프리 약체' 오명 벗고 아사다 이어 2위

'쇼트 강세, 프리 약세' 패턴에서 벗어나며 한단계 도약

카롤리나 코스트너(21, 이탈리아) 유럽 홈그라운드에서 '프리(스케이팅) 약체'라는 오명을 씻고 한 단계 도약했다.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에서 열린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17일-23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20.40(기술점수 61.88 구성점수 58.52)로 쇼트프로그램 점수(64.28) 합계 184.6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카롤리나는 유럽 홈그라운드에서 시즌 베스트는 물론 퍼스널(개인) 베스트 기록을 경신했다.

카롤리나는 배경음악 안토닌 드보르 작의 '피아노 트리오 둠키'에 맞춰 자신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8번의 점프에서 잔 실수들이 있었지만 큰 감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경기 초반 카롤리나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룹-더블 룹의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원하게 성공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한 손을 짚으며 착빙하며 더블 룹으로 이어가지 못했지만 큰 감점요인은 아니었다.

카롤리나는 경기 중반 트리플 플립 점프 착빙 동작에서 손을 짚었고, 트리플 룹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이어 더블 악셀과 3회전 토룹을 시도했지만 역시 다소 착빙이 불안했다.

하지만 잔실수는 그의 연기에 전혀 큰 흠이되지 않았다. 장신을 이용한 시원하고 높은 스파이럴 시퀀스과 '일품'으로 꼽이는 직선 스텝 시퀀스, 콤비네이션 스핀 등 점프 외 기술 요소에서 탁월한 연기를 펼쳤다.

카롤리나는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에 성공하며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럽 에이스' 카롤리나는 19일 치러진 쇼트프로그램 경기에서 64.28로 1위를 차지하며 '쇼트 강자'임을 입증했다. 그동안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다소 주춤했으나 이번 경기를 토대로 한 단계 도약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84.68로 은메달을 목에 건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김연아가 우승을 차지했던 2007 그랑프리파이널에서 3위,  2008 유럽 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유럽의 에이스'다.

한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18,일본)는 185.56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부상 투혼'을 발휘한 김연아(18,한국)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얻으며 183.23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의 모든 영상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지침에 따라 국외사용자차단(geo-blocking)서비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점 양해를 바라며 ISU의 지침을 따르지 않은 영상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영상물게시자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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