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요정'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 도전했던 19일 밤.
김연아 선수 뒤에는 선수 본인 만큼이나 기대하고 긴장하며 경기 생중계를 준비하던 제작진이 있었다.
방상아 해설위원이 예상한 점수표. 그러나...
방 해설위원이 예상한 것과 많이 차이나는 점수를 받은 김연아.
순간 배기완 아나운서, 방상아 해설위원의 표정도 굳어졌다.
홈그라운드 '텃세' 탓일까?
유럽에서 열린 대회, 그리고 유럽 선수의 출전 때마다 유난히 환호가 컸던 관중들..
하지만 부상의 고통 속에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김연아 선수 본인 만큼 충격이 컸던 사람이 있을까?
김연아가 이 '위기'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기를 바래본다.
그녀는 아직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훨씬 더 많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스웨덴 = SBS 조시우 스포츠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