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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 정상 등극할 '비장의 전략' 세웠다

<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가 오늘(19일)밤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김연아 선수는 한국 피겨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17살 소녀는 다시 한번 세계 피겨 팬을 매혹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최종 점검 훈련에서도 김연아는 단연 돋보였습니다.

고관절 통증을 참아가며 모든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해냈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1등하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고요. 저도 작년에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좀 더 잘 하고 싶은데..]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마지막 10조 첫 번째 연기자로 나섭니다.

정빙 작업을 끝낸 직후여서 얼음 상태가 좋고 맨 마지막에 나올 때보다 부담도 덜게 됐습니다.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는 9조, 김나영은 6조에 배정됐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도 일부 바꿨습니다.

트리플-더블-더블 3연속 점프와 콤비네이션 스핀을 새로 포함시켰습니다.

김연아의 점프와 회전, 스탭동작은 이미 피겨의 교과서로 통합니다.

같은 기술을 구사해도 경쟁 선수들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프로그램 전략도 치밀하게 짰습니다.

프리 스케이팅 때 2분이 지난 뒤 점프 기술을 구사하면 가산점을 주는 규정을 적절히 활용했습니다.

연기를 시작할 때 천천히 위를 바라보는 동작을 추가해 1분 58초에 하던 점프를 2분 뒤에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코치 : 전에는 곧바로 연기에 돌입했지만 천천히 고개를 드는 동작을 추가해 가산점을 받게 됐습니다.]

김연아는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이틀 연속 넘어지고도 우승했습니다.

교과서적인 기술과 치밀한 전략, 그리고 코치진과의 팀 워크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피겨 요정에서 여왕으로 성장한 김연아 선수의 연기 비결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는 오늘밤 11시에 방송됩니다.

그리고 김연아는 한국 피겨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향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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