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무리 금전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이 씨가 김씨는 물론 왜 딸 셋까지 모두 살해했는지, 또 공범은 없는지 여러가지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이 남아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김 씨 주변 사람들은 이 씨가 김 씨와 한때 재혼을 생각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김 씨 딸들도 이 씨를 잘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돈 문제로 다툼이 생기면서 김 씨를 살해한 뒤 완전 범죄를 위해 세 딸까지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또 주변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광주에 이 씨의 내연녀가 있었던 사실도 확인돼 돈을 노리고 김 씨에게 접근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우발적인 범행 후 은폐만 한 게 아니라 범행 자체가 치밀하게 사전에 준비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여행을 가자고 제안해 이런 사실을 자연스럽게 주변에 알린 점이나 차량에 대형 가방을 미리 준비한 점 등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씨 혼자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습니다.
경찰은 김 씨 아파트 CC TV 분석 결과, 지난달 18일 가방을 나르던 남자와 20일 김 씨의 승용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사라진 남자의 인상착의가 다르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시신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고 나오는데 6분 밖에 걸리지 않은 점도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경찰은 지난해 7월 발생한 김 씨 남편의 자살 과정에 이 씨가 관여됐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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