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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동기는? 공범은 없나?…풀리지 않은 의문

<앵커>

경찰 추정대로 이 씨가 모녀를 살해한 것이라면 어떤 이유로 모녀 네 명 모두를 살해했을까요? 또 공범은 없는 것인지,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이 많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유력한 용의자인 이 씨의 자살로 수사는 벽에 부닥쳤습니다.

이 씨는 자살 직전 친형에게 유서를 보냈지만 구체적인 살해 동기는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 씨가 한때 재혼까지 생각했던 김 씨를 그것도, 세 딸까지 무참히 살해한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백억 원대의 빚을 진 이 씨가 돈 문제 때문에 이들 모녀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입니다.

공범 여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 아파트 CCTV 분석 결과, 지난달 18일 가방을 나르던 남자와 20일 김 씨의 승용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사라진 남자의 인상착의가 다르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시신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고 나오는데 6분 밖에 걸리지 않은 점도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종 사흘 전인 지난달 15일 김 씨 명의의 정기예금 1억 7천만 원이 해지돼 인출된 점도 경찰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게다가 지난해 7월 발생한 김 씨 남편의 자살 과정에 이 씨가 관여됐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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