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의 한 상가에서 불이나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새벽 1시쯤 광주시 진월동의 5층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42살 신모 씨가 숨졌고 28살 정모 씨 등 19명이 다쳤습니다.
[정모 씨/부상자 :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계속 터지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문이 열리니까 온통 불밖에 안 보이고 연기가 갑자기 엘리베이터로 들어오면서 문이 닫혀버렸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영업이 끝난 약국에서 불이 시작된 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에는 서울 중계동의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3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집주인 김모 씨가 기도를 드리려 켜 둔 촛불을 10살 난 아들이 실수로 넘어뜨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마을운동장 부근 들판에서도 불이 나 6천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앞서 오후 5시 40분 쯤에는 서울 양평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49살 최 모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옆 방에 사는 47살 김 모씨와 크게 다툰 뒤 화가 나 자신의 방에 석유를 붓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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