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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공장 폭발로 낙동강에 '페놀'…수돗물 비상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2일) 발생한 경북 김천의 코오롱 유화공장 폭발 사고로, 상수원인 낙동강에 유독물질인 페놀이 흘러들었습니다. 구미에서는 취수가 한때 중단되면서 해당지역 수돗물 공급에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TBC 박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오롱 유화 김천공장에서 페놀수지를 생산하는 기계가 폭발하면서 페놀 찌꺼기가 소방수에 씻겨 낙동강으로 유입됐습니다.

낙동강 지류인 김천 감천에서 페놀이 검출된 뒤 오늘 오전 8시 반쯤에는 낙동강 본류인 구미 숭선대교에서도 0.04밀리그램 퍼 리터가 확인됐습니다.

먹는물 수질 기준치인 0.005밀리그램 퍼 리터를 크게 초과한 것입니다.

구미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늘 오전부터 구미 광역취수장에서 취수를 중단했습니다.

[주상현/한국수자원공사 차장 : 10시 40분에 취수 중단을 하였고 페놀 성분을 분석하여 추이를 확인하여 13시 40분에 취수 재개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문에 구미시 상당수 지역에는 아직까지 수돗물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구미와 대구시를 비롯한 김천 하류 낙동강 권역 지자체들은 오늘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취수 중단에 따른 비상 급수 대책을 세우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구시민들의 식수원인 매곡취수장에는 모레쯤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대구시가 비상 급수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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