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양 당이 맞서면서 당장 내일(20일)부터 인사청문회에 나와야 할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불똥이 튀었습니다. 당초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었지만 심기가 불편한 민주당 측의 거센 검증 공세가 예상됩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승수 총리후보자를 겨냥해 통합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먼저 허위경력 기재의혹.
한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선거공보물 등에 영국 요크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를 역임했다고 기재했지만, 실제론 보조강사나 연구원이었다는 주장입니다.
또, 한 후보자와 부인이 부동산 투기붐이 일 때 마다 서울 압구정동과 반포, 그리고 강원도 춘천지역의 아파트나 임야 등을 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장남에게 편법으로 재산을 증여했다는 의혹 제기도 이어졌습니다.
[서갑원/통합민주당 의원 : 고위 공직자의 신분으로서 실제 거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임야를 구입한 것은 여러가지로 충분히 의혹 사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허위경력 기재의혹에 대해 한 후보자는 "영국 대학의 직제에 대한 오해에서 나온 것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투기의혹이나 편법증여의혹 역시 전혀 사실무근" 이라면서 청문회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핵심당직자는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결렬되면서 큰 틀에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 바뀌었다"고 말해 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