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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주사 투혼'으로…김연아, 감동의 동메달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가 고관절 부상을 딛고 2년 연속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진통주사까지 맞으면서 투혼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이성훈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빛났습니다.

진통주사까지 맞고 투혼의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연속 3회전 점프는 완벽했습니다.

이어진 3연속 점프도 좋았습니다.

회전과 스텝도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다만 '트리플 러츠'를 싱글 점프로 처리해 6점 가까운 점수를 놓친 게 아쉬웠습니다.

이 실수 하나가 메달 색깔을 바꿨습니다.

역동적인 회전으로 4분에 걸친 연기를 마치는 순간입니다.

17살 소녀의 감동적인 연기에 관중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졌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참가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123.38점을 받았습니다.

합계 183.23점으로 2년 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연아 : 부상이 좀 심해서 포기할까까지도 생각했었는데 나와서 메달도 따고 실수는 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연기를 보여드린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초반에 미끄러지는 큰 실수를 범하고도 생애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연아와는 합계 점수에서 불과 2.33점차였습니다.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코스트너는 은메달을 차지했고, 지난해 우승자 안도 미키는 종아리 부상으로 연기도중 기권했습니다.

김나영은 19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는 기자회견장에서 라이벌이자 친구인 아사다에게 축하인사를 건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습니다.

김연아는 메달의 색깔로 따질 수 없는 감동을 선물하며 시니어 무대 두 번째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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