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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서 유독가스 유출…잠자던 손님 2명 사상

<8뉴스>

<앵커>

찜질방에서 정체모를 가스가 유출돼 잠을 자고 있던 손님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논산의 한 찜질방입니다. 

오늘(2일) 아침 9시쯤 이 찜질방 수면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53살 강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66살 김 모씨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어젯밤 김 씨와 함께 찜질방에 갔던 김 씨의 부인은 잠을 자다 일어나 보니 두 사람이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모씨 부인 : (남편이) 엎어져 있는데, 일어나라고 했더니 거품을 물고 침을 흘렸더라구요.]

경찰은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유독가스가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논산에 사는 45살 강 모씨가 내연녀의 17살 난 아들과 13살 딸에게 공기총을 쏴 중상을 입혔습니다.

강 씨는 범행 직후 독극물을 마셨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내연녀와 헤어지면서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경남 진주시 신안동 36살 오 모씨의 집에서 불이 나 오씨의 7살 난 딸이 숨지고 부인이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집주인 오 씨가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화염이 치솟는 음식점에 소방관들이 필사적으로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문래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건물 100제곱미터를 태워 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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