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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공천 밥그릇 싸움?…정치권 곳곳 파열음

<8뉴스>

<앵커>

정치권의 4월 총선 공천작업도 초반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한나라당은 여론조사기관 선정에서부터 파열음이 나고 있고 통합민주당은 공천심사위의 권한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최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나타난 한나라당 공천 심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에서 친 이명박 계보가 약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단수후보 23명 가운데 친이명박이 19명인 반면 친 박근혜는 2명 뿐입니다.

수도권의 특성상 계파경쟁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지만, 친박근혜 진영으로서는 물갈이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친박진영은 특히 그동안 친박의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기록한 결과를 내놓은 여의도 연구소를 배제한 채, 공심위가 외부기관 두 곳에 여론조사를 맡기겠다고 한 데 반발하고 나서, 공천갈등이 재연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공천도 하고 일을 해왔는데 여의도 여론조사가 배제됐다는 것은 좀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오늘(19일)부터 공천 접수에 들어간 통합민주당도 합당 후유증을 드러냈습니다.

외부인사가 과반인 공천심사위에 전권을 주기로 했지만, 구 민주당쪽 문제 제기로 심사위원장 간담회와 첫 회의가 모두 연기됐습니다.

여성 정치인들도 공천심사위 구성에 불만입니다.

[윤원호/통합민주당 의원 : 12명 중에 단 1명의 여성 공천심사위원을 결정된 데서, 저희들이 지금 다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각 당이 인적쇄신을 총선 승부수로 삼고 있는 만큼, 공천 작업이 진행될수록 이런 파열음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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