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3일) 오전 경남 통영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한 가운데 소방 당국은 불이 산업시설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의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NN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 전체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진화용 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 붓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반 쯤 경남 통영시 광도면의 한 국도변에서 발생한 불은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면화산으로 확대됐습니다.
건조한 날씨에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불은 순식간에 산 전체로 옮겨 붙었습니다.
헬기 6대에 2천7백여 명의 인력이 산불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 130여 명에게는 즉각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영구/주민 : 당황을 했지. 불이 아까 심하게 가까이 요까지 왔거든. 그래서 이제...]
소방당국은 주변 조선소와 액화 탱크 시설로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해 방호선까지 구축했습니다.
일단 조선소 방향의 불길은 잡혔지만 바람의 방향이 바뀔 경우를 대비해 1천여 명의 조선소 직원들은 공장 가동을 중단한 채 화재 진화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발화지점에서 발견된 담배꽁초를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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