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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주택서 가스 폭발…일대 유리창 '와장창'

<앵커>

어젯(21일)밤 대전의 한 상가건물에서 LP가스가 폭발해 2명이 다쳤습니다. 

TJB 노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층짜리 건물 전체가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했습니다.

길가에는 깨진 유리 파편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젯밤 9시 40분쯤.

64살 김 모씨가 살던 건물 3층 가정집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보춘/목격자 : 꽝하는 소리와 함께 여기 가게에서 나오는데 천막 떨어질까봐 나오지도 못하고 그러다보니까 모든게 다 날아와가지고 유리고 뭐고 다 깨지고... ]

다행히 불은 나지 않았지만, 주변 상가 7곳의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났습니다.

가스 폭발당시의 영향으로 6차선 도로 건너편의 가게 유리창도 모두 깨졌습니다.

이 사고로 집주인 김 씨가 화상을 입고, 맞은편 당구장에 있던 32살 김 모씨가 유리 파편에 맞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모 씨/피해자 : 들어가서 밥 먹고 방에서 TV 보다가 담배 한 대 피우려고 라이터불을 켜니까 '펑'하고 터졌어요.]

소방당국은 일단 LP가스통에 연결된 배관에서 가스가 새 나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스안전공사와 경찰은 오늘 정밀 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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