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가정에서 충전중이던 휴대전화 배터리가 굉음을 내며 타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중국산 불량 충전기가 원인이었습니다.
TJB 김세범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 사는 황 모 씨는 얼마전 휴대폰 충전기에서 큰 폭발음이 나 깜짝 놀랐습니다.
급히 휴대폰 배터리를 꺼내보니 밑부분은 이미 타 있었습니다.
[황덕주/대전시 선화동 : 벼락치는 소리와 같이 이렇게 소리가 컸고요. 폭발 직전까지 돼있고요 열어보니까 잘 빠지지도 않았지만 새카맣게 탔습니다.]
문제의 충전기는 저가의 중국산제품.
지난 2004년 서울에서도 불량 중국산 충전기 폭발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수차례 지적돼왔습니다.
아무런 표기사 돼있지 않은 반면에 정상 충전기는 이와 같이 인증마크가 부착이 돼있습니다.
불량충전기가 잦은 사고를 일으키는 것은 과충전을 통제하는 기능이 없거나 상실돼 있기 때문입니다.
[김광만 박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 불량 충전기의 경우에는 정품과는 달리 일정 전류를 흐르게 되면은 차단기능이 있는데, 그 차단기능이 상실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전류를 공급해 줘서 그 배터리에 이상 작동을 일으키게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험표준을 통과한 TTA 인증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더구나 인증마크가 없는 값싼 중국산은 문제가 생기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없고, 회사가 불분명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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