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우주로 향하는 우리나라 첫 우주인이 고산 씨에서 이소연 씨로 교체됐습니다. 이소연 씨는 세계에서 49번째,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여성 우주인이 됩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소연 씨가 다음달 8일 발사되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고산 씨 대신 탑승합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의 탑승 우주인 교체 권고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고산 씨는 규정을 어기고 훈련교재를 반출하고, 자신의 분야가 아닌 교재를 빌려 쓰는 등의 이유로 경고를 받았습니다.
[이상목/교육과학기술부 국장 : 열심히 하려고 하다가 본인 나름대로 의욕이 과욕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합니다.]
채 한달을 남겨두지 않고 탑승 우주인이 바뀌게 됐지만, 이소연 씨는 예비 우주인으로서 고산씨와 똑같은 훈련을 받아 왔기 때문에 한국인 첫 우주인 탄생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씨는 지난 1963년 소련의 테레시코바가 세계 최초의 여성 우주인이 된 이래 세계에서 49번째, 아시에서는 두번째 여성 우주인이 됩니다.
[이소연/탑승 우주인 :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기 위해서는 예전과 같은 마음을 쭉 이어와야 되기 때문에 제가 그렇지 않고 평소처럼 열심히, 평소 훈련과 똑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이 씨는 오는 26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이동해 우주로 출발할 준비를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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