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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네 모녀 살해 후 스스로 목숨 끊은 듯"

<앵커>

경찰은 이호성 씨가 네 모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범행 경위, 그리고 동기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권란 기자! (네, 서울 마포 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경찰 수사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용의자 이호성 씨가 김씨 네 모녀를 살해한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10일)밤 전남 화순에서 발견된 시신이 담긴 가방이, 지난 실종 당일 아파트 CCTV에 찍힌 것과 똑같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이들을 살해한 뒤에 가방에 옮겨 담아서 승용차에 옮겨 실어 화순까지 옮긴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백혜웅/전남경찰청 수사과장 : 현장에 방금 도착했는데, 검정백 있지 않습니까? 그 안에 (시신 네 구가) 싸인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 집 침대 매트리스 위에 파란색 잉크자국이 묻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씨가 혈흔을 감추기 위해 잉크를 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들이 비교적 온전하고, 또 외부 출혈도 많지 않아서 둔기로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사건 당사자 모두 숨져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씨가 지난 8일 광주에서 형을 만났을 때 남긴 편지와, 야구단체로 보냈다는 유서에 중요한 단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이 씨 주변 인물들에 대한 탐문 수사를 통해 이 씨가 극단적 선택을 내린 구체적 정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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